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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취임사에서 파나마 운하를 미국이 차지하겠다고 다시 강조하자, 파나마 대통령이 “전면 거부한다”며 강력 반발했다. 덴마크와 캐나다 정상은 취임사에서 자국 관련 위협 발언이 없자 다소 누그러진 반응을 내놓았지만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트럼프가 취임사에서 파나마 운하를 되찾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파나마 공화국과 국민을 대표해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나마와 파나마 운하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전면 거 현대캐피탈 대출금리 부한다”며 “우리의 국정에 간섭하려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적었다. “(파나마 운하는) 미국과 맺은 중립성 조약과 트리호스-카터 조약(1977)의 법적 기반으로 보호되고 있는 파나마 영토이며, 국제법이 부여한 운영권과 각종 민주적 운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연방의사당에서 한 취임사에서 여신 “미국이 중국이 아니라 파나마에 운하를 넘겨줬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빼앗겼다. 이제 미국이 파나마 운하를 되찾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미국령으로 만들겠다고 주장해왔지만, 취임사에서 그린란드에 관한 발언은 하지 않았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취임식이 끝난 뒤에 엑스에 “우리는 평화와 안보, 공동 번영 농협중앙회전세자금대출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적었다.
다만, 프레데릭센 총리는 취임식 전 페이스북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연설에서 어떤 말을 하건 유럽인으로서 우리 스스로 새로운 현실을 지향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상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던 캐나다의 쥐스 무료개인신용등급조회 탱 트리도 총리는 축하 인사와 함께 “캐나다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경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는 메시지를 냈다. 트럼프는 취임사에서는 캐나다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행정명령 서명식 때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를 다음달 1일부터 부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신혼부부전세자금대출 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과 함께 우리는 국방비 지출과 생산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며 회원국들을 향해 거듭 방위비 인상을 요청했다.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테판 세주르네 유럽연합 번영·산업전략 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앞서 출연한 라디오 방송에서 방위비 지출에 동의하면서도 “무역전쟁이 문 앞에서 벌어지는 상황에선 할 수 없다”고 말하는 등 우려를 표했다.
베를린/장예지 특파원
pen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