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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경제 부진의 늪에 빠진 중국이 자국 이코노미스트를 압박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증권업계 전문가를 상대로 긍정적으로 논평할 것을 권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영 신화통신 계열 매체 중국증권보를 인용해 중국증권협회(中國證券業協會·SAC)가 지난 18일 회원사에 수석이코노미스트 관리 감독을 강화하라는 내용의 공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주요 증권사의 이코노미스트 등 전문가들이 논평에 더 조심하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증권보와 제일재경 보도에 따르면 협회는 최근 ‘업계기관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자율 관리를 더욱 강 신안저축은행 화하기 위한 통지’에서 각 증권·펀드사에 수석이코노미스트의 평판과 관련해 위험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수석이코노미스트가 개인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일정 기간 여러 차례 평판 위험 사건을 일으키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 경우 회사는 중징계에서 해고까지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수석이코노미스 경춘선 청량리 트는 당과 국가의 국정 방침을 정확히 파악하고, 당과 국가의 노선·방침·정책을 홍보하고 해석하며 시장의 기대를 합리적으로 인도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협회는 “수석경제학자의 외부 의견발표에 대해 사전검토를 강화해야 한다”며 “회의 참여 등 외부에 의견을 발표하는 경우 사전에 회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필기시험 에 보고해 승인받도록 하고 회사는 의견 내용을 검토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통지를 내린 날부터 20영업일 안에 각 회사에서 제정한 수석이코노미스트 관리 체계와 시행 상황을 협회에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중국증권협회는 증권업계 단체이자 자율규제기관으로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감독을 받는다.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징계·해고 대연롯데캐슬레전드 할 수 있는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협회나 현지 매체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이와 관련한 WSJ의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이와 별개로 일부 지방정부 증권 당국은 최근 증권사에 수석경제학자와 리서치 연구원들의 공개 발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서(財聯社)가 보도했다.
중국항공사 WSJ은 최근 경기 부진으로 중국인들의 불만이 팽배해지자 비판에 대한 정부의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이같은 지침이 나왔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이런 지침들 때문에 날카로운 논평을 피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경제전문가들에 대한 당국의 검열은 중국에서 낯선 일이 아니다. 이코노미스트와 분석가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계정이 차단되기도 한다.
중국 국영회사인 국가개발투자공사(SDIC) 계열 SDIC증권의 수석이코노미스트 가오산원은 이달 한 회의에서 청년들이 일자리를 얻지 못하거나 현재 일자리에 실망해 소비를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고 언급한 뒤 위챗 계정이 차단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