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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담스러웠니? 는 또 만만한 알렸다. 미용실콜롬비아 코카 재배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남미 콜롬비아에서 반군 잔당이 시골 마을 주민을 동원해 공권력을 상대로 폭동을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일간 엘티엠포와 엘에스펙타도르에 따르면 남서부 카우카주(州) 미카이 협곡 지대인 엘플라테아도 인근에서는 전날 일부 지역민들이 경찰관을 공격하고 장갑차에 불을 지르는 등 소요 사태를 일으켰다.
주민들은 상황 해결을 위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과 장병 등 29명을 납치해 억류하기도 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총탄과 폭발물 소리 통신비 사이로 사람들이 혼비백산해 언덕길을 뛰어다니는 모습과 곳곳에서 불길과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 등이 동영상으로 촬영돼 공유됐다.
마약 코카인 원료 식물인 코카(잎) 재배지 중 한 곳으로 알려진 이 마을에는 반군인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 잔당 세력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FAR 제일저축은행 C는 지난 2016년 정부와 평화 협상을 체결해 정당을 세우고 제도권에 편입했지만, FARC 내 일부 폭력 세력은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
콜롬비아 군은 실제 이번 사건 배후로 FARC 반군 잔당인 '카를로스 파티뇨 자위대'를 꼽았다.
페드로 산체스 수아레스 콜롬비아 국방부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이 폭력조직은 미 카드대금결제 성년자와 민간인을 겁박해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전쟁 범죄"라고 성토했다.
엘티엠포는 카를로스 파티뇨 무장 조직원들이 공권력을 막기 위해 주민을 동원하는 과정에서, 마을 봉쇄에 참여하지 않으면 추방하거나 금전을 갈취한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군은 엑스에 폭력배들이 미카이 협곡 일대를 개간해 코카 프라임저축은행 농장을 확대하려는 시도가 있다면서, 대체 작물 재배를 독려하는 당국의 활동을 돕는 한편 무장 세력을 쫓아내기 위한 작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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