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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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합니다.

평양올림픽 반대! 핵무기 열병식 반대! 굴욕저자세 반대!


존경하는 울산 시민 여러분!

이틀 후면 평창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립니다.

자유한국당은 온 국민과 함께 올림픽 성공을 마음 다해 기원합니다.

 

올림픽은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로서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가장 먼저 주목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럼에도 온통 남북 간의 정치적인 뉴스에만 매몰되어, 선수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뒷전으로 비춰져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위해 바친 시간과 젊음이 정치적인 목적 보다는,

누구나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는 공정한 경쟁의 축제를 위해 쓰이기를 바랍니다.

 

평창올림픽은 아시아에서는 일본 나가노에서 개최된 1998년 동계 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3번째 개최이고, 대한민국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동계 올림픽이며 1988년 하계 올림픽 개최 이후 30년 만에 개최되는 대한민국의 두 번째 올림픽입니다.

 

지난 10년간 평창올림픽이 개최되기까지 대한민국은 하나가 되어 2번의 좌절에도 굴하지 않고, 기나긴 시간동안 끊임없이 준비하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그렇게 모두의 노력으로 개최하게된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로 변질되고 있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뒤편에 게시된 현수막에는 자랑스런 우리 태극전사들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선수라는 자부심으로 긴 세월동안 피땀어린 노력으로 동계올림픽을 준비한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들입니다.

 

그런데 올림픽을 앞둔 지금, 이들은 더 이상 주인공이 아닌 듯 합니다.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이 되고, 대규모 북한 응원단과 삼지연관현악단 등 북한 예술공연단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미녀 응원단, 현송월 단장, 예술공연단의 공연일정, 그리고 고위급 대표단으로 누가 올 것인가 등에 대한 관심으로 이미 북한이 주인공이 되어가고 있는 듯 보입니다.

 

더구나 올림픽개최를 한달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별안간 단일팀 구성을 결정하고 일방적으로 우리 선수단을 줄여 그동안 연습해 왔던 선수가 참여조차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과거에도 단일팀 구성을 했지 않는가라고 강변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릅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이번 동계올림픽 주최국입니다.

과거 탁구와 축구 단일팀은 남북이 2년동안 22차례나 협상한 결과였습니다.

 

평창만 바라보고 달려온 대표팀중에는 피아니스트 꿈을 포기한 선수도, 의사가 되는 꿈을 미룬 선수도, 국적을 바꾼 선수도 있습니다. 대학팀과 실업팀이 하나도 없는 현실에서 선수들은 열정하나로 올림픽을 준비해 왔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게 묻습니다. 이 선수들의 땀과 꿈을 마음대로 희생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루아침에 출전권을 박탈당한 여자아이스하키 이민지 선수는 선수에게는 게임을 뛰는 11초가 소중한데 단 몇분이라도 희생하는게 어떻게 기회박탈이 아닌가”, “어제까지 올림픽이라는 큰 꿈을 함께 꾸며 땀을 흘려 왔던 선수로서 지금 여자 아이스하키팀에 닥친 이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자신의 SNS에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해 많은 공감을 얻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연설에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 말씀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정치적 이벤트에 급급할 뿐,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국민들의 의견을 듣지도 않았고, 선수들에게 양해를 구한적도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대로 과연 기회는 평등했고 과정은 공정했으며 결과는 정의로웠는지 묻고 싶습니다.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각종 여론조사에도 단일팀 구성을 찬성보다 반대하는 국민여론이 많고, 2030 젊은 층에서는 반대가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술 더 떠 문재인 정부는 북한 얘기만 나오면 저자세로 전전긍긍하며 끌려다니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사전점검차 방남한 현송월 단장을 국빈대접한 것도 모자라 과잉경호는 물론,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는 국정원 직원이 먼저 나서 불편해 하신다며 질문을 차단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현송월이 말하거나 웃는 장면은 찍거나 공개하면 안된다는 어느 왕조에나 나올법한 북한의 요구를 우리정부는 거절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 눈치를 심하고 보고 있습니다. 북한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차라리 안쓰러워 보입니다.

 

북한의 여자아이스하키선수단은 인공기가 그려진 선수단복을 입고 당당하게 입국했습니다. 그리고 강릉 선수촌에는 인공기가 버젓이 게양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 마식령 스키장에서 이틀 동안 진행된 남북스키 공동훈련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태극기와 코리아 마크가 없는 유니폼과 스키복을 입고 참여했습니다.

 

우리나라 태극기와 코리아 마크가 부끄럽습니까?

북한은 저렇게 당당한데 왜 대한민국은 북한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눈치를 보며, 스스로 태극마크를 지우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늘 분명히 말합니다

우리가 한반도기를 든 것은 북한이 핵을 버리고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며, 남북이 화해하자는 뜻입니다.

북한이 한반도기를 우리를 기만하는 도구로 쓰지 않기를 바랍니다.

북한이 올림픽에 참여하는 것이 대북 압박·제재를 흔들어 핵무장을 완성하기 위한 시간벌기용이 되어서는 절대 안됩니다.

 

또 통일부는 현송월 단장 및 북한 선전단 체류비용을 남북협력기금에서 부담한다고 밝혔는데 얼마나, 어디에 쓰는지 우리 국민들은 알아야하겠습니다.

정부가 무조건 사후정산할 예정이라고만 하니까, 더 많은 얘기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룻밤 65만원이라는 VIP, 한 끼당 십 몇 만원짜리 호텔 식사, 고급 와인, 강릉에서 서울로 올 때는 현송월 일행을 위해 KTX 특별 열차를 통째로 내준 것 등등.

문재인 정부가 국민세금 걷어 북한에 너무 퍼준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아마도 '재벌(財閥) 정부'인 모양이다는 비아냥까지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남북협력기금은 '남북한의 경제협력과 통일에 대비하게 위해 설치한 기금'으로 1991년부터 설치, 운용하고 있고 기금의 재원은 정부 출연금, 국민성금 등 민간 출연금, 채권발행, 운용 수익금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 기금은 남북한의 경제협력과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 설치된 기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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