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14) 2시, 울산광역시의회는 2차 본회의가 개최해 대정부결의안을 채택했다.
그 내용은 그동안 울산시민의 숙원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진척되지 않고 있는 △반구대암각화 보존대책, △국립산업박물관 건립, △산재모병원 건립과 관련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구하는 내용이다.
이 세가지 사안은 울산의 경제발전과 미래먹거리, 그리고 울산시민을 위한 공약이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울산시와 지역 국회의원은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이 공약은 지난 정부에서 공약한 내용이라는 이유로 현재 추진이 지지부진하고 있다.
이에 울산시의회는 대정부결의안으로 채택해 당을 떠나 울산시민을 위해 추진된 공약인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현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이다.
그런데 오늘 여당대표인 시의원의 모습은 없었다.
참석할 수 없는 부득이한 사정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파악해 본 결과 시의회 건물내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의로 참석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현재 문재인정부가 공약한 내용은 아니지만 울산발전을 위해 긴 세월을 두고 심사숙고하며 추진해온 공약을 정권이 바뀌었다고 헌신짝 버리듯 버리는 것이 정말 책임있는 집권여당의 모습인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울산의 숙원사업을 당리당략에 의해 내팽개치는 여당이 진정한 여당의 모습인지 묻고 싶다.
집권여당이라면 좀더 책임감있고 헌신적인 자세로 울산발전과 울산시민들을 위한 노력에 당을 떠나 함께 힘을 모아야 하며 누구보다 울산문제에 대해 발벗고 나서야 하는 것 아닌가?
그것이 진정한 집권여당의 모습일 것이다.
그런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세불리기와 다가오는 지방선거 준비에 혈안이 되어 보인다.
잿밥에만 관심을 기울이지 말고 집권여당으로써 울산경제발전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울산시 숙원사업에 대한 국비지원 또는 예산확보를 위해 앞장서는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간곡히 바란다.
2017. 9. 14.
자유한국당 울산광역시당 대변인 박 학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