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통령 후보는 2017년 4월 15일(토) 10:50 울산시청 신관 3층 기자실에서 ‘홍준표를 찍으면, 울산이 산다’ 울산지역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였다. 그 주요내용에 관해 황천모 수석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홍준표 대통령 후보>
지난번에도 제가 휴일에 와서 죄송했는데, 울산은 어떻게 하다 보니 또 휴일에 오게 됐다. 제가 마지막으로 이주해온 곳이 울산이다. 74년 6월에 울산으로 가족들이 전부 이주해서 저희 가족들은 모두 울산에서 40년 이상 살고 있다. 어떻게 보면 마지막으로 정착한 고향이 울산이다. 오늘 휴일에 온 것을 울산지역 기자 여러분들이 양해를 좀 해주셨으면 한다.
울산은 대한민국을 폐허의 잿더미에서 세계 10대 경제규모 국가로 대도약시킨 ‘기적의 지렛대’를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산업수도다. 그래서 이 자랑스러운 산업수도가 최근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참 아프다. 수출이 줄고,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고용도 위축되면서 울산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것이 참 유감스럽다. 그래서 울산의 주력산업을 한번 새롭게 정립해서 울산 ‘제2의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어가도록 하겠다.
울산은 자동차 산업 종사자가 5만 명에 이르고, 그 가족들을 포함하면 20만 명에 이른다. 자동차 산업은 울산의 자존심이자 울산 발전을 견인해온 핵심적인 산업이다. 자동차와 조선업을 비롯한 주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도 키우겠다. 함양-울산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우리 서부 경남권도 전부 울산 경제권에 다 흡수되고, 서로 공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저희들이 울산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우리 김기현 시장님, 그리고 울산 국회의원님들, 당협위원장님들 전부 협의하여 울산의 요청을 적극적으로 국정에 반영하도록 하겠다.
첫째, 미래를 견인할 신산업 기반을 울산에 새롭게 조성하겠다.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끌어온 울산이 앞으로 세계에 커다란 변혁을 가져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새로운 신성장동력 산업이 태어나게 하겠다.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업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신성장동력 산업을 만들어야 한다. 지능형 미래자동차, 하이테크밸리 조성 및 연구기관을 적극 구축하도록 하겠다.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 신산업 육성도 울산 중심으로 진행하겠다. 세계 최대 수소자동차 클러스터를 만들어서 울산을 세계 수소자동차 중심지로 만들어 보겠다. 국립 3D프린팅 연구원을 울산에 설립하겠다.
둘째, 울산을 ‘살기 좋은 안전도시 메카’로 조성하도록 하겠다. 원자력발전소와 각종 위험물질이 집적된 석유화학단지와 수많은 산업체로부터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도시가 울산이기 때문에 산업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 그래서 원자력안전기술단지 설립, 경제과학기술진흥재단 설립, 국가산단 특수재난 안전훈련센터 건립을 추진하도록 하겠다.
셋째, 울산을 ‘초일류 조선해양도시’로 재건하도록 하겠다. 국립조선해양플랜트연구원을 건립하고, 조선업 제도적 희망펀드 3천억 원 규모로 조성하도록 하겠다. 부력식 해양풍력단지조성으로 제2의 조선산업을 육성하도록 하고, 울산은 LNG벙커링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하겠다.
넷째, 울산권 원스톱 광역교통인프라를 구축하도록 하겠다. 광역시임에도 불구하고 교통요지인 울산이 더 빨라지고 더 가까워지도록 기존 KTX 울산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수송경제체제를 구축하겠다. 또 김해 신공항과의 접근성을 개선해서 글로벌비즈니스 산업광관 단지로서 활성화되도록 하겠다. 울산외곽도로 순환 건설과 김해신공항 연결 광역철도망 건설을 추진하도록 하겠다.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울산과 서울 간 고속화철도도 추진해보도록 하겠다.
다섯째, 산업과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영남권 대표 복합관광도시가 되도록 추진하겠다. 신불산, 간월산 억새평원 등을 중심으로 울산을 영남알프스의 국제산업관광 거점지구로 만들어보겠다. 여기에는 늘 케이블카 문제가 걸리는데, 사실 유럽 같은데 가보면 한 나라에 케이블카가 수백 개씩 있다. 특히 스위스 알프스 산맥을 끼고 있는 프랑스, 그 다음에 이탈리아, 스위스 등을 가보면 한 나라에 케이블카가 무려 400~500개가 있다. 해발 3,700 미터까지 케이블카가 올라가고 있고, 산악열차도 올라가고 있다. 그런데 그 나라들에는 우리나라 같은 케이블카에 대한 특별규제가 없다. 우리나라는 케이블카에 대해 국립공원법 등 여러 가지 특별규제가 있는 바람에 케이블카를 설치할 때마다 환경단체와 분쟁이 있다. 그래서 지난 박근혜 정부 때 제가 청와대 회동에서 ‘산악관광특구법’을 만들어 달라, 산악관광특구법을 만들어서 케이블카 ․ 산악열차 설치 등을 스위스나 프랑스, 이탈리아처럼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그 법이 국회로 넘어가면서 산악관광특구법이 아니라 사실상 ‘동네뒷산개발법’으로 바뀌어서 의미없는 법으로 국회에 계류 중이다. 그래서 집권하면 대한민국 산지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드는 그런 시설을 규제 없이 도입하도록 하겠다. 마치 케이블카가 환경을 파괴하는 것처럼 그렇게 이야기한다. 사실 케이블카보다 등산객에 의한 환경파괴가 더 크다. 차라리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등산객에 의한 환경파괴가 줄어들어 오히려 환경파괴가 훨씬 더 줄어든다고 본다. 그래서 울산에서도 신불산 케이블카가 적극 추진되려면 지금 제가 2년 전 청와대 회동에서 얘기한 산업관광특구법을 적극 통과를 시켜야 한다. 다른 나라에 가보면 이 케이블카에 대한 특별규제가 없고, 케이블카는 일반건축물에 대한 규제로 다뤄진다. 그래서 울산도 신불산이나 억새평원 등에 노약자도 쉽게 산에 갈 수 있게 해주는 시설 구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울산시민 여러분들이 사실 여태까지 저희 당을 크게 도와주셨는데 저희 당에서 제대로 은혜를 갚지 못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전국 보궐선거에서 언론이나 여론조사에 비추어 보면 저희 당이 도저히 한 곳도 이길 수가 없었는데, 23곳에 후보를 내서 12곳을 당선시키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특히 수도권에서 4곳 보궐선거를 했는데 3곳이 저희 당에서 당선됐다. TK에서는 6전 전승을 했다. 그것도 압도적으로. 지금 언론이나 여론조사 기관에서 내보내는 수치와 숨은 표심은 전혀 달랐다. 그래서 저희들은 이번 대선도 여론조사 기관이나 언론 보도와 상관없이 우리가 갈 길을 묵묵히 가겠다. 저는 동남풍이 불면 대선의 풍향계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어제 대구를 가보니까 이제 대구도 우리 자유한국당의 지지세가 회복됐다. 본격적으로 유세가 시작되면 선거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본다. 그렇기 때문에 울산에 계신 시민 여러분도 여태까지 우리
자유한국당, 보수우파의 적통정당을 밀어주셨듯이 이번 대선에서도 다시 압도적으로 밀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박맹우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김명연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 이채익 의원, 김대식 후보수행단장이 함께 했다.
2017. 4. 15.
자유한국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