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달라!
울산시민들과 함께 이룬 ‘태화강의 기적’도 적폐인가?
울산발전에 성원을 아끼지 않았던 울산시민도 적폐 동조세력인가?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민주당은 계속해서 ‘적폐’ 운운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당 후보자들이 기자회견을 하면서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각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할때마다 앞다투어 그동안 울산을 위해 노력했던 모든 과거를 적폐로 몰고 있습니다.
이는 협치의 대상인 야당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울산시민에 대한 예의도 아닙니다.
더불어민주당에 묻고 싶습니다.
죽음의 강을 환경과 생태가 살아 숨쉬는 생명의 강으로 바꾼 ‘태화강의 기적’도 적폐입니까? 전 세계가 인정하고, 울산시민의 노력의 흔적이 묻어있는 이 대역사가 적폐란 말입니까?
가난한 어촌마을에 불과했던 울산이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우뚝서 대한민국의 경제를 견인하고, 5천년가난을 극복한 것도 적폐입니까?
지난 4년동안, 전국은 물론 해외까지 나가 울산투자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서 ‘길위의 시장’이라 불린 현직 시장도 적폐세력입니까?
지난해 721만명이나 울산방문 관광객을 늘여, 관광산업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성 한 것도 적폐입니까?
그렇다면 현 김기현 시장이 취임후 5차례 연속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1위를 차지하며 71%의 지지로 응원해주셨던 울산 시민 여러분도 적폐 동조세력이란 말입니까?
그동안 자유한국당과 정치권은 울산발전을 위해 그리고 울산시민들의 오랜 염원을 이뤄드리기 위해 열심히 뛰었습니다.
광역시 중 유일하게 가정법원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울산시민에게, 다양한 법률서비스 개선과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울산가정법원을 유치해 3월 개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립대학을 유치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UNIST와 ‘R&D’사업을 통해 4차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가며 울산의 재도약을 준비하는 등 그동안 자유한국당은 울산의 먹거리, 울산의 미래성장동력을 되살리고 이어나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음을 시민여러분들은 알아주시리라 생각합니다.
민주당 시당위원장은 한 언론인터뷰에서 “이번 지방선거 승리 성패는 시민들이 지방적폐를 얼마나 인식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자유한국당 무엇이 적폐인지, 울산발전을 위해 하나가 되었던 시민들이 무슨 죄가 있는지 도리어 묻지 않을수 없습니다. 이는 울산시민에 대한 예의가 분명 아닙니다.
또 반대로 자유한국당에서 ‘민주당이 얼마나 쇼만 잘하는지’ ‘지난 30년동안 민주당이 울산을 위해 해온 일이 뭐가 있는지?’‘그 무능함을 시민들이 얼마나 인식하는 지가 지방선거 결과에 달려있다’고 얘기 한다면 민주당은 뭐라 하시겠습니까?
현재 적폐청산을 외치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지난 26일 울산지법으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임동호 시당위원장은 물론, 회계책임자, 조직국장, 홍보국장, 청년위원장까지 공모하여 대선기간 회계장부를 허위로 기재한 것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모두 벌금형을 받은 사건입니다.
이런 것이 적폐가 아닙니까?
울산시민을 속이고 법을 속인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선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고 당차원의 어떤 사과의 말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이 사건이 자유한국당에서 발생했다면 더불어민주당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겠습니까? 또 울산의 시민단체들은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적폐가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는커녕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적폐를 논할 자격이 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적폐가 무슨 뜻인지, 의미를 알고 하는 말씀인지 묻고 싶습니다.
울산시민 여러분은 그동안 우리 자유한국당이 울산을 위해 발로 뛰었던 과정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석유한방울 안나는 울산에서 산유국의 꿈을 이루고자 ‘동북아 오일허브산업 육성’을 위해 제일 필요했던 것은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즉 ‘석대법’이었습니다.
울산을 세계적인 석유 물류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금융허브로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침체된 울산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로 지난 2014년 12월, 19대 국회에서 ‘석대법’개정안을 제출했습니다.
당시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은 경제침체를 겪고 있는 울산에 일자리창출과 새로운 신성장동력인 동북아오일허브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석대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통과를 위해 노력했으나 3년이란 긴 세월동안 번번이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천년민주연합의 정략적 태도에 의해 발목잡혀 결국 무산되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울산의 미래먹거리인 ‘동북아 오일허브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석대법’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는 신념하나로 지난 20대 총선을 준비하며 ‘석대법’을 울산지역공약 제1호 법안으로 정하고 20대 국회가 시작되자마자 이채익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해 통과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민주당이 적폐운운하며 몰아붙이는 자유한국당이 울산시민들을 위해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산업을 위해 울산시민만 바라보며 동분서주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도대체 뭘했습니까?
결국 ‘석대법’은 더불어민주당의 볼모가 된 채 갖은 고난 끝에 통과되었습니다.
통과되고도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당리당략에 의해 정략적으로 ‘석대법’개정안 통과를 발목잡아 무산시켜 허송세월을 보낸 것에 대한 사과는커녕 자신들 덕에 법이 통과됐다고 자화자찬하다 ‘구태정치행태’라고 비난받은 바도 있습니다.
이것이 적폐가 아니고 뭐란 말입니까?
아무리 선거가 중요하다해도 상대를 적폐로 몰아 붙이고 잘 한 일도 깎아내리기에만 몰두하는게 맞습니까?
울산을 위해 일해왔던 모든일과 모두를 적폐로 몰아세우기에만 급급한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오직 자신의 이득에만 목소리를 내고 니편내편 편가르기, 낙인찍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더불어민주당의 행태야말로 적폐중의 적폐아닙니까?
아무리 선거가 코앞이라지만 여당은 모두를 포용하며 협치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니편내편으로 편가르기만 급급하고, 협치를 해야하는 대상에게 적폐라 몰아붙이기만 하면 지금 울산의 산적해 있는 복잡한 현안과제들을 과연 누구와 함께 해결할 것인지 더불어민주당에 묻고 싶습니다.
여당으로써 상대에 대해 일말의 예의도 차릴 생각이 없는 것입니까?
다시 과거처럼 분열시키고 낙인찍고 편가르는 식의 구태정치가 지속되면 울산의 미래는 없습니다.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주십시오.
개혁의 성공은 나와 남의 허물을 구분하지 않는 것이라 했습니다.
‘제 눈의 들보는 못보고 남의 눈의 티끌은 잘 본다’는 옛말처럼 자신의 허물은 보지 못하고 남의 허물만 꼬집어서는 미래로 갈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