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시당의 집안싸움이 도를 넘고 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남의 당 집안싸움에 관여할 생각도, 의지도 없다.
하지만 얼마 전 울산 전역을 발짝 뒤집어놓은 현수막 파동에 대해 진위여부와 자초지종은 차치하고서라도, 집권당은 먼저 울산 시민께 사과부터 하는게 도리일 것이다.
초등학생이 다니는 등하굣길에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비교육적 문구가 도배돼있었던 것은 분명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가뜩이나 정치권 불신이 도를 넘고 있는 상황에서, 집권당이 나서 정치에 대한 혐오를 부추긴 꼴이 됐다.
자유한국당은 상대 당 내부의 문제이니만큼 조용히 넘어가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오늘 폭로 기자회견까지 이어짐으로써 막장드라마를 연출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집권당에게 부탁드린다.
“지금 집권여당은 더불어 싸울 때가 아니라 울산을 위해 일할 때라고”
자유한국당은 서민, 중소기업, 자영업자, 청년 모두가 팍팍한 삶을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이 때 단비같은 뉴스들이 쏟아지기를 기대해본다.
오늘 도하 언론에 보도된 ‘울산시에서 짠 SOC예산이 정부안에서 54.8% 감액됐다’는 슬픈 기사는 여당이 일할 때 사라질 것이다.
2017. 11. 6
자유한국당 울산광역시당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