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이정도면 사퇴하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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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사퇴하는 것이 맞다

검찰이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울산지검의 압수수색영장은 말 그대로 전방위적이다. 남구청장 사무실, 자택, 변호사사무실에서부터 휴대전화와 계좌에 이르기까지 범위가 엄청나다.

 

대대적인 압수수색에서 사안의 중대성과 위반의 심각성이 느껴진다.

선거운동 대가로 돈을 건넨 혐의, 회계책임자가 아닌 사람이 선거비용을 지출한 혐의 등 김진규 남구청장이 수사 받는 사안 하나 하나가 폭발력이 큰 사안들이다.

또 한건이라도 사실로 밝혀질 경우 그 직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이쯤되면 김진규 남구청장의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하다고 보여진다

본인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맞다.

더 늦지 않는 것이 남구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다.

 

만약 김진규 남구청장이 변명에 변명을 늘어놓으며 끝까지 가보자는 심산이라면 구민들에게 깊은 실망감만을 안겨줄 것이다.

 

남구주민들은 저번 지방선거에서 깨끗한 정치, 새정치를 원했다.

남구민의 새정치에 대한 열망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막장 드라마로 끝나서는 안된다.

남구민의 눈과 귀를 속인 김진규 남구청장은 남구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본인 스스로 자신의 거취를 결정했으면 한다.

 

남구청장의 잘못이 최종 법의 판단으로까지 간다면, 재선거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위임한 권력의 정당성 시비가 제기될 것이며, 남구의 산적한 현안들은 마비될 것이다. 이는 곧바로 행정의 혼란으로 이어 질것이 뻔하다.

이 극한의 혼란만은 막아야 한다.

그러기위해서는 스스로의 사퇴가 답이다

 

2018. 10. 14.

 

자유한국당 울산광역시당 대변인 김 종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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