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북한에 말한마디 못하는 대통령! - 202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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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끊임없는 도발과 굴욕

북한에 말한마디 못하는 대통령!

갈팡질팡 여당!

국민의 무너진 자존심!

북한이 쏟아내는 원색적이고 끝간데 없는 안하무인격 욕설과 담화에 국민들은 자존심을 완전히 짓밟히고 화가 나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어쩌다 북한 옥류관 주방장한테까지 굴종과 굴욕을 당해야하는지 참으로 개탄스럽다.

그런데도 이런 북한의 막가파식 태도에,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춘추관 브리핑 외에, 정부여당은 북한에게 말한마디 제대로 반박하지 못하고 있다.

조국사태때 조국을 두둔하기위해 벌떼처럼 일어났던 그 사람들은 다 어디갔을까!

북한은 지난 616일 개성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이날'615 남북공동선언', '남북화해'. '판문점 선언'도 함께 무너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폭파전날인 6.15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식까지,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착용했던 넥타이를 하고, 4.27 판문점선언에 사용됐던 연단을 가져다 쓰는 등 북한에 대한 끝없는 구애를 계속했다.

 

하지만 북한은 바로 다음날, 수백억의 우리 국민혈세로 지어준 남북공동사무소를 보란 듯이 폭파시켜 버렸다.

 

최근 북한이 우리에게 쏟아낸 도발들은 모두 예우나 존중, 격식은 눈씻고 찾아 볼 수 없는, 조롱과 무시, 비하, 굴욕적이고 모욕적인 언사들로 점철되어 있다.

하지만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짧은 브리핑외에, 문재인 대통령도 정부도 여당도 여기에 제대로 반박하지 않고 있다.

 

북한의 계속되는 망발에 국민들의 자존심은 무너질대로 무너져 내렸다.

작년 8월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를 향해 삶은 소대가리도 양천할 노릇이라며 조롱 하더니, 최근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은 담화문을 통해 겁먹은 개가 더 요란’, ‘바보’,‘쓰레기’,‘똥개라는 원색적이고 저급한 말들을 쏟아냈다. 거기에 더해 하다하다 옥류관 주방장까지 나서 국수를 쳐먹을 때는 무슨 큰일이나 칠 것처럼 요사를 떨고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능욕했다

 

그리고 몇일 뒤 보란 듯이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시킨 후, 김여정은 문대통령의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축사를 비난하며 정신이 잘못 된 것’,‘철면피한 감언이설을 듣자니 역스럽다등 막말을 여지없이 쏟아 냈다.

 

대한민국 대통령에 대한 모욕은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모욕과도 같다.

국민들은 대통령이나 총리가,아니면 국무회의에서라도, 북한에강력한 유감을 표하고 계속 상황을 악화시킬 경우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기를 기대했지만,

결국 문재인 대통령은 인내를 갖고 필요하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말로 기대를 저버렸다.

 

정부여당은 북한의 최고 존엄은 아예 손도 못대고 있고, 김여정의 하명에 대해 갈팡질팡했다.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소 폭파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포로 폭파하지 않은 게 어디냐라며 북한을 두둔하는 발언으로 국민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대북유화 정책의 실패로 대북관계가 파탄지경인데도,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서울평양 두곳에 연락사무소를 두자"는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고 있고, 180석 권력에 취한 여당은 이 시점에 판문점 선언 비준, 종전선언 결의안 추진을 입에 담고 있다.

국민들의 성난 민심이 아예 안보이는건지, 정무적 판단이 아예 안되는 건지, 북한 앞에만 서면 무작정 작아지는 건지, 한심할 정도다.

 

그동안 정부여당은 북한의 말이라면 맹목적으로 반응했다.

김여정의 대북전단 하명에 정부여당은 발표 4시간 반만에 대북전단금지법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북한의 비위를 맞추느라 곧바로 탈북단체를 고발하고, 대한민국 국민을 탄압한다는 국민들의 비난을 들었다.

 

정부여당의 이같은 북한에 대한 굴종적 태도에 많은 국민들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허탈감을 느끼며 좌절하고 있다.

가짜 평화를 위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모욕은 아랑곳 하지 않는 것인가?’,‘문재인 정부와 여당은 북한 눈치를 도대체 언제까지 볼것인가?’,'굴종도 굴욕도 정도껏해라'라는 자조적인 민심이 빗발치고 있다.

 

정파를 떠나 대한민국 대통령에 대한 모욕은 국민에 대한 모욕과도 같다.

매일매일 들려오는 북한의 원색적인 비난에, 대응은커녕 굴종적 모습으로 일관하는 정부여당을 이젠 그만 보고 싶다.

 

북한의 심기를 건드리는 것이 그렇게 두려운가!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망연자실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울산시당은 요청한다.

정부와 여당은 더 이상 북한에 굴종적인 모습으로 국민들의 자존심을 짓밟지 말고, 잘못을 당당하게 지적하고, 강력하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믿음직한 대한민국 정부의 모습을 보여달라.

 

"처먹을땐 요사떨더니..."라며 북한 옥류관 주방장에까지 모욕당하는 이번 사태로 냉면 먹기가 싫어지는 2020년 여름이다.

 

2020. 6. 20.

 

미래통합당 울산시당 대변인 신권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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