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의장이라는 자리가 본인 호주머니 채우는 자리인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충격적인 울산’
‘민주당의 적폐놀이터가 된 울산광역시의회 울산시민이 분노한다’
하나하나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울산 민주당 인사들의 실망스런 행동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
이제는 하다하다 울산광역시 의전서열 2위인 시의회 의장의 직위를 이용해서 사리사욕을 챙기는 모습까지 보인 것은 실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어제 언론보도에 따르면 “울산시의원이 자녀 결혼식 청첩장을 무작위로 대량 살포했다.”는 것이다. 확인결과 그 시의원은 민주당 소속 황세영 울산광역시의회 의장임이 밝혀졌다. 황 의장은 10월 초 자녀의 결혼식에 시의회 소속 공무원뿐만 아니라, 울산시 공무원을 비롯해서 유관기관 임직원 및 각종 기업체를 불문하고 본인의 친분여부를 떠나 무차별적으로 청첩장을 발송했다 한다. 더구나 청첩장 봉투작업 및 발송 등 지극히 개인적인 일에 시의회 공무원을 동원시켰다하니 기강은 땅에 떨어졌고, 갑질이 하늘을 찌른다. 보도가 나간 직후 집, 사무실, 출입처 등 3군데에서 무차별적으로 청첩장을 받았다는 등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이와 같은 행위는 국민권익위원회의 해석에 따르면,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17조’ 위반 소지가 있고, ‘청탁금지법’에도 저촉된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110만 울산시민의 민의를 대표한다는 의장이 그 직위를 이용해 자신의 주머니를 챙기려한 황 의장의 처신에 시민들은 지금 분노하고 있다. 시의회 의장이라는 자리가 본인의 호주머니를 채우기 위한 자리인가? 민주당 출신 선출직의 도덕성이 이정도인가?
황 의장이 어떤 해명과 변명을 내놓는다 해도 납득하기 어려워 보인다. 또한, 책임부분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황 의장 청첩장사건이 보도되자 사과는커녕 오히려 민주당에서는 언론사에 제보한 제보자를 색출하고 있다는 말까지 들리고 있다. 이 같은 민주당식 사고와 행동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 이미 공무원 사회에서 이번 사건은 선을 넘었다는 비판여론이 들끓고 있는데 현 상황의 문제점을 정작 민주당만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지금까지도 적폐청산 운운하면서 공정과 정의, 평등을 외치는 그들의 모습이 추해 보인다. 내로남불(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의 전형이다. 민주당 사람들이 입만 열면 말하는 춘풍추상(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대하고, 자신을 대할 때는 가을서리같이 엄격하게 한다)이 아니라 그 반대 격이다.
민주당 울산시당과 울산광역시의회 민주당의원들에게 묻는다. 황 의장의 행위는 윤리위원회 회부·징계 대상인가 아닌가?
주민폭력에 공무원갑질한 의원, 장애인갑질 의원, 호화입원비 청구 의원 나열하기도 부끄러운 민주당 소속 의원들 중 누구하나 윤리위원회에 회부한 사람이 있는가?
그러고도 민주당은 다수당이라는 무기로 횡포와 막무가내식 의사진행에 항의했다고 동료의원인 자유한국당 소속 고호근 의원에게 막말을 했다며 윤리위에 회부해 징계를 요청할 수 있는가? 더구나 입수된 징계요구서 찬성 의원들 명단을 보니, 정작 윤리위에 회부되었어야 할 민주당 시의원들이 전원 포함되어 있다. 기가 찰 노릇이다.
‘조로남불’의 울산판이다.
이에 더해, 자당의원들의 추태에는 침묵과 감싸기로 일관하던 민주당 당직자들이 기다렸다는 듯 얼굴 알리기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과연 이번 황 의장 청첩장 사건에 대해서는 그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기대된다. 남의 잘못을 지적하기 전에 내 허물이 얼마나 큰지 스스로 반성하길 당부한다.
울산 정치사상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울산, 울산광역시의회가 실력도, 능력도, 자질도 없는 준비가 전혀 안된 민주당 의원들의 신 적폐놀이터가 되어가고 있는 모습에 비탄을 금할 길 없다.
2019. 10. 23
자유한국당 울산광역시당 대변인 신권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