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권 자화자찬은 가짜 뉴스…현명한 국민들은 속지 않아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우한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울산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응원을 보냅니다.
우리는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나라, 우리 국민의 위대함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대한민국 의료체계의 힘을 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전국 병원과 보건소에서 몸이 부서져라 일하고 있는 병원 직원과 자원봉사자들, 모든 간호사와 의사 등 의료종사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폭증한 업무에 심신이 지친 배송업무 종사자들이 고맙고, 텅 빈 매장을 쳐다보며 한숨짓는 자영업자들의 모습에 마음이 아픕니다.
울산시민 여러분!
미래통합당은 지금 코로나 국난 극복에 묵묵히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이분들이 진짜 영웅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청와대와 정부 그리고 여당은 ‘자화자찬’에 여념이 없어 보입니다. 초기 방역 실패와 무능을 감추기 위한 ‘가짜뉴스’ 생산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제발 멈추어주십시오.
지도자와 집권세력의 잘못된 한마디와 행동 하나하나가, 생명과 안전을 위협 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로 다가 온다는 것을 현 정권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월 초‘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는 발언을 한 뒤 확진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안정 단계로 들어선 것 같다.”고 잘못된 진단을 내리며 질병이 오래지 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이것이 첫 번째 대응 단추가 잘못끼워진 사례입니다.
2월 중순 우한코로나가 급격히 확산이 되어서, 확진자가 세자리수를 넘어서고 첫 사망자가 발생을 할 때, 문재인 대통령이 영화 기생충 관계자들을 청와대에 초청해, 짜파구리를 먹으며 파안대소하는 사진이 보도됐습니다. 국민들은 아연 실색했습니다. 이것이 두 번째 위기 단추가 잘못 끼워진 일입니다.
정부 대응도 미숙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한코로나 확산 사태에 대해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었다."라고 거듭밝히며 사태의 책임을 한국교민에게 돌렸습니다.
하지만 문정권의 낯뜨거운 자화자찬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한 코로나의 진원지인 중국이 먼저 외국인 입국 전면 금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합니다. 어려울 때 도와주는 것이 진짜 친구라더니 그 친구, 보기좋게 우리의 뒤통수를 때렸습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주한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수준에서 끝내는 한심한 외교를 벌이고 있습니다.
3월 30일 현재 국내 확진자 수는 1만여명에 육박하고 있고, 158명이나 되는 많은 국민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확진자 중 중증단계 이상 환자가 74명으로 나타나, 더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오로지 문재인 정권의 안위만 걱정하고,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공무원들은 문(文)비어천가에 동원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제발 국민과 국가를 위해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공무원분들은 그냥 놔 주십시오.
시민 여러분!
정부의 거짓된 자화자찬과 위선은 오히려 정부 신뢰를 떨어뜨리고, 국민 분노를 불러일으킬 뿐입니다.
아무리 정부가 자화자찬을 해도 그것을 액면그대로 받아들일 국민은 없습니다.
지금 국민은 일주일에 달랑 2장의 마스크 구하겠다고 끝도 없이 줄을 서고, 바깥 활동은 최대한 자제하며 온갖 제약과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데도, 문 열고 방역하는 무능한 정부 덕에 선량한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5천만 국민의 일상 생활이 망가진지도 두달째 입니다.
이보다 더 끔찍한 것은 당장 내일도, 앞으로의 몇 달도 기약할 수 없다는 데에 있습니다.
지금 청와대와 정부는 정보를 독점하고 가짜 뉴스를 쏟아내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있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의 코로나 그래프가 조작됐다는 언론보도는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날짜를 나타내는 가로 축을 임의로 조정해 상황을 왜곡했다는 것입니다. 이쯤 되면 조정이 아니라 조작입니다
문정권은 가짜뉴스의 엄벌을 기회 있을 때 마다 말해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언론인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미래통합당 울산시당에 들어온 아래의 제보가 가짜 뉴스인지 아닌지를 밝혀주십시오.
문재인 대통령이 얼마전 주요 20개국(G20) 정상들과의 화상회의에서 “한국의 성공적인 우한코로나 방역모델을 공유하겠다.”고 밝혔고, 외신보도의 일부를 인용해 “전 세계로부터 한국에 지원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선전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각국은 한국의 방역지침을 배우려는게 아니라 진단키트와 시약 재고가 있는지 물어온 것이 진짜뉴스라는 제보입니다. 우한 코로나를 진단하려면 검사키트와 함께 진단할 때 쓰는 시약이 필요합니다. 이 시약은 스위스 로슈사에서 독점 생산해 왔는데 세계가 검사회수를 늘리면서 부족해지는 와중에 한국의 대체 시약을 살 수 없느냐고 연락해 온 것이 팩트라는 것입니다.
둘째로, 청와대는 지난 24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와 “의료장비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는데 미국 언론에 소개된 내용은 좀 달랐습니다.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의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의 대사관에 의약품과 의료장비를 구할 수 있는 데까지 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합니다. 정부, 여당은 물론, 친문 진영 사람들이 문 대통령을 ‘외교의 신’이라고 칭송하며 난리법석을 떤 것과는 간극이 커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 요청으로 G20 회의가 열렸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사우디 국왕이 지난주에 G20 정상들의 화상회의를 개최하자고 했고, 날짜까지 정했다는 것입니다.
현 정권에 요청합니다. 이런 비상시국에 진실만을 얘기해주셨으면 하는 것이 국민의 바램입니다.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지금 민생과 국민의 생명이 벼랑 끝에 놓여있습니다.
정권과 정치권 그리고 모든 후보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정치적 이익을 버리고 국민들께 진실만을 말합시다.
미래통합당은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해 어떤 협력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해외 유수 언론들은 통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확진환자를 치료하고 전염병 확산을 막고 있는 의료진과, 진단키트 등을 스스로 개발한 기업, 그리고 성숙한 시민의식에 대해 칭찬하는 것이지 문재인 정부를 칭송하는 것은 아닙니다.
병원문을 닫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의사분들,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분들, 10kg이 넘는 장비를 지고 땀을 쏟는 방역진, 마스크 한 장을 사려고 몇 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려주는 선량한 시민들의 공을 문재인 정권은 가로채려 하지 말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 3. 31
미래통합당 제21대 총선 울산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단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