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이익위해 울산 특성과 울산시민의 이익을 내팽개쳐서는 절대 안된다!
- 기초단체장 가덕도 신공항 찬성 백기 선언은
민주당 부산시장선거 전략에 불과
- 정당 선거에 이용하기위해 주민대표들이 울산시민의 이익 팔아도 되나!
- 민주당 특유의 답정너(답을 미리 정해 놓고 물어보는 것)는 안되며, 울산시민 민심을 충분히 듣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
어제(1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울산지역 구청장‧군수들이 결의문을 내고, 가덕도신공항 건설 지지를 선언했다.
"정부가 울산시민이 공항을 이용하는데 편리한 교통망을 구축하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이는 사족에 불과하고, 핵심은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가덕도 신공항찬성 백기를 든 것이다.
갖은 미사여구에도 불구하고 기초단체장들은 울산의 특성과 울산시민의 이익을 내팽겨쳐버리고, 정당의 이익만을 대변했다는 점에서 실로 개탄스럽다.
구청장과 군수는 주민의 대표자들이다.
특정정당의 지침에 의해 답정너(답을 정해놓고 진행)식으로 정치적 논리에 의한 정치적 판단을 한 것은 심히 유감이다.
특히 절차적으로도 중대한 오류를 발생시켰다.
울산 기초단체장들이라면 울산시민의 이익을 대변하기위해 민심을 충분히 듣고 판단해야하는데 이 과정이 생략됐다.
그 흔한 여론조사 한 번이 없었고, 공론화위원회 같은 의견수렴의 장도 펼치지 않았다.
무엇이 그리 조급했을까?
오로지 민주당의 선거승리만이 단체장들이 머리에 있는 것 같아 유감을 표한다.
신공항 건설은 철저히 울산의 잇점과 울산시민들의 이익이 전제되어야한다.
울산의 입장에서는 가덕도가 됐든 밀양이 됐든, 울산지역발전을 선도하고 편리한 교통망을 울산에 맞게 이끌어내야한다. 이것이 지방자치시대에 해당 주민의 편익을 위한 주도권 경쟁인 것이다.
그 과정에서 실리를 얻어내야한다.
예를 들어 남부권 광역급행철도인 GTX와 울산~부산 광역철도, 울산~양산~가덕도신공항 연결 고속도로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울산시민이 공항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는 기반시설이 아무 노력없이 울산시민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공항건설과정에 울산 업체들이 참여해야하고, 물류 관련한 일자리도 갖고 와야한다. 또 공항 주변에 들어설 호텔과 리조트에 우리 아들 딸들 일자리도 만들어주어야 한다. 이런 많은 혜택들을 왜 저버리고, 덜렁 백기부터 드는가! 그것도 정당의 이익을 위해서.
이번 정기국회 예산전쟁에서 보듯, 예산이 울산에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피말리는 노력과 사업추진에 대한 철저한 논리, 타지역과의 두뇌싸움이 있었기에 울산 예산 3조원시대를 열었지 않는가!
어제 뜬금없는 기자회견 진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이 단체장들이 울산 구청장인지 부산 구청장인지 헷갈릴 정도다.
울산시민의 이익을 정당의 이익을 위해 팔아먹는 행태는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
2020. 12. 16
국민의힘 울산광역시당 대변인 신권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