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말로는 지방분권을 외치고, 뒤에서는 울산경제를 죽이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작태가 이번 사태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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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울산 역사에서 참으로 슬픈 날이다.

오늘 현대중공업 주주총회에서 회사의 물적분할이 통과됐다. 참으로 비통하고 가슴 아픈 사건이다.

울산은 조선소를 지으면서 배를 만들었던 기적을 가지고 있다. 산업을 부흥시켜 5천년 가난을 극복했고, 그 어렵다는 IMF 극복도 산업수도 울산이 선도했다.

그 중심에 우리 울산의 자랑스런 현대중공업이 있었다.

 

울산은 현대중공업이었고, 현대중공업은 곧 울산이었다.

하지만 울산시민들의 간절하게 염원했던 한국조선해양본사가 울산에 유치되지 못하고 서울로 가게 됐다. 울산의 미래가 울산의 꿈이 떠나가는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은 비통함을 감출 수 없다.

 

이번 사태의 시작은 물론 과정과 끝도 모두 무능하고 무책임한 문재인정권의 잘못이 점철돼있다. 멀쩡한 향토기업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 인수를 떠안긴 것도 문재인 정부요, 주체는 산업은행이었고, 오늘 찬성의결권행사도 국민연금이 앞장섰다.

정부가 추진하던 중대 국가 현안임에도 또 극단적 대립과 갈등으로 울산이 죽어가는 데도 정부는 수수방관했고, 청와대는 일언반구하지 않았다.

한국조선해양 본사 이전으로 향후 발생되는 모든 피해와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은 전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책임져야한다.

 

대우조선의 대주주인 정부가 강 건너 불구경할 것이 아니라, 결자해지차원에서 사태해결에 정권의 명운을 걸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120만 울산시민들은 문재인 정권을 용서치 않을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말로는 지방분권을 외치고, 뒤에서는 울산경제를 죽이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작태가 이번 사태의 본질이다.

 

이런 꼴 보자고 지방선거 때 정부여당 후보를 당선시킨 줄 아는가. 은혜를 배신으로 갚는 현 정권에 분노한다.

 

송철호 시장에게 촉구한다. 머리깎고 보여주기식 쑈만 하지 말고 사태해결 중재를 제대로 하라.

입만 열면 문재인 대통령 친구라고 말하던 울산시장 아닌가! 당장 청와대로 가서 대통령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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