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연속 최하위, 울산의 무너진 자존심. ‘준비되지 않은 리더, 고통은 모두 시민들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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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실시한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조사가 발표됐다

언론보도를 그대로 인용하면,

송철호 울산시장이 또다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송철호 시장,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 석달 연속 최하위"

시도지사 지지도, ooo oo지사 1최하위는 울산"

 

공통적으로 나오는 단어는 '또다시 최하위', '석달 연속 최하위', '전국 꼴찌는 울산 송철호 시장'이다.

지난 7월 첫 조사에서 15위를 한 뒤 계속 하위권에 맴돌다 석달 연속 꼴찌를 달리고 있다.

전국뉴스로 대대적으로 보도가 되기에 울산의 자존심은 무너질대로 무너졌다.

늘 전국1위하던 시장은 어디가고, 또 꼴찌 울산이 웬말인가!

 

더욱 심각한 것은 직무수행 평가방식이 주민들의 민심, 즉 시민여론조사로 결정된다는 것이다. 결국 송철호 시장은 울산시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못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유한국당이 민심을 청취해본 결과 '이번 지방정부는 되는 일도 없고 안되는 일도 없다',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앞으로 뭘 하자는 건지도 모르겠다.'가 대체적인 평이다.

 

입만 열면 힘있는 여당 후보라 해서 잘 할 줄 알고 뽑았는데, 너무나 준비가 안 돼있다는 것이다.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어 실망의 골은 더욱 깊어져 가고 있다.

지역경기는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고, 산업 현장의 불은 꺼져 가고 있다. 싸늘히 식어가는 엔진을 다시 돌릴 능력도 대안도 없어 보인다.

 

잘할 줄 아는 것도 있다.

지난 정권 들추고 파서 과거로만 가고, 전 정권이 추진했던 사업 백지화 하는 것. 대표적인 예가 울산시립미술관 건립중단울주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중단이다.

울산시립미술관 건립중단의 여파로 현재까지 건축비만 29억원이 증액됐고, 여기에 2년전 시립미술관 건설비 명목으로 받은 국비 26억원이 반납되었다고 한다. 모두 합하면 건립 중단에 따른 손실규모가 약 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언론은 분석하고 있다.

최악의 경제위기로 가용재원이 부족해 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세수가 감소세로 돌아서 올해 600억원의 지방채까지 발행해야 하는 울산시정을 감안하면, 치명적인 결함이 없는 사업을 중단한 민선7기의 최악의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부정의 리더십이 고스란히 시민혈세를 낭비한 사례로 기억될 것이다.

 

또한 울산지역경제를 파탄 낼 광주형일자리문제가 불거졌을 때 울산시장의 목소리는 어디에도 들리지 않았다. 광주시장이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헤집고 다닐 때, 송철호 시장은 아무말도 못했다. '송철호시장은 광주시장인가?, 문재인 정권의 시장인가?', '송철호시장은 왜 광주에 가서 광주형일자리 안 된다고 말을 못 하는가?' 라는 시민들의 성난 목소리는 송 시장의 지지율 하락에 한몫하고 있다.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 5회 연속 전국1위의 김기현시장, 늘 상위권이던 박맹우시장때, 우리 울산의 자존심은 빛이 났다. 밤새워 고민하고, 연구하고, 시민과 소통함으로써 시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얻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김기현 전 시장 집을 한번이라도 밤에 방문해본 사람은 안다. 방 한가득 펼쳐놓은 서류와 외국사례들, 무수한 메모.

'리더가 준비돼 있지 않으면 그 고통은 고스란히 시민 몫이 된다.'는 정치권의 교훈이 절로 실감나는 시기다.

2019. 1. 9.

 

자유한국당 울산광역시당 대변인 신권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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